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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래요' 장미희 "걸크러시 연기, 외줄 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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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과 자신만만함, 당당함과 오만함의 차이 보여줄것"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걸크러시 연기를 위해 외줄에 올라탄 기분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발표회에서 장미희는 나에게도 미연은 낯선 인물"이라며 "미연은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 독설을 퍼붓지만 듣고보면 모두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다. 이 간극의 미묘함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캐릭터의 난제이자 힘든 여정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만과 자신만만함, 당당함과 자존감, 오만함의 얇은 종이짝 같은 차이를 어떻게 설득시키고 개연성있게 연기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고 전했다.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2060 전 세대 가족 로맨스. 극중 장미희는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성공한 빌딩주 이미연 역을 맡았다.

장미희는 "효섭은 나무처럼 깊게 뿌리 내린 사람이고 곧게 살고있는 사람이다. 미연보다 효섭에 대한 마음이 오히려 내게 깊게 다가온 것 같다. 효섭을 사랑하는 마음이 배우 장미희이자 미연의 공통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17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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