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새출발하는 최지만(27)이 시범경기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교체 출전, 7회초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말 1루수로 교체 투입된 최지만은 첫 타석인 7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제이크 뷰캐넌과 맞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낮은 84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는 오른쪽 하늘로 쭉 뻗어나간 뒤 그대로 외야 담장을 넘어갔다. 이번 시범경기 최지만의 첫 홈런이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다.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밀워키는 5-1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지난 24일 시카코 컵스전과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이틀 연속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개막전 빅리그 합류를 위한 재빠른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장쾌한 홈런포까지 터뜨리면서 시범경기 초반 자신의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6할6푼7리(6타수 4안타)가 됐다.
최지만은 지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면 최대 150만 달러를 받는 스플릿계약을 맺고 이번 오프시즌에 밀워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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