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최지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드 스턴슨 밀워키 단장은 지역 일간지 '밀워키 저널-센티니얼'과 16일(한국시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지만의 가세로 팀 로스터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밀워키 저널-센티니얼은 "밀워키 구단은 최지만과 계약했다"며 "스프링 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두 차례 옵트 아웃 조건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스턴스 단장은 "우리가 최지만을 볼 때마다 항상 잘 쳤다"며 "그는 여전히 젊은 선수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최지만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워키 저널-센티니얼은 최지만 영입 배경에 대해 '보험용 1루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밀워키는 지난 시즌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귈라가 1루를 번갈아 지켰다.
아귈라는 시즌 도중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웨이버된 뒤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다. 해당 매체는 "두 선수는 47홈런을 합작했다"며 "생산성이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시즌을 뛴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타율은 2할4푼7리에 그쳤으나 31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우타자인 아귈라는 밀워키에서 타율 2할6푼5리 16홈런 52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두 선수의 백업 역할을 맡았던 가렛 쿠퍼가 오프시즌 들어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고 그자리를 최지만이 메운 셈이다. 밀워키 저널-센티니얼은 "테임즈와 아귈라가 뛰지 못하는 경우 최지만이 1루를 지킬 수 있다. 좌익수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는 높다"고 언급했다.
스턴스 단장은 "(최지만은)충분히 실력을 보여줄 수 것으로 보고있다"며 "우리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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