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돌아온 홈런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타격을 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국내 복귀를 결정하고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다시 입은 박병호가 연습경기에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박병호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들었다. 박병호는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큰 타구를 날렸다.
NC 선발투수로는 올 시즌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로건 베렛이 나왔다. 박병호는 베렛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지난 16일 열린 팀 자체 평가전에서도 손맛을 봤다. 당시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였다.
박병호는 NC전에서 첫 타석 홈런을 쳤지만 이후 들어선 두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베렛은 넥센 타선을 맞아 3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했다. NC는 4회부터 왕웨이중-원종현-노성호-강윤구-이민호가 이어 던졌다.
왕웨이중은 2이닝 2피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에스밀 로저스가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쳤고 김지수도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승부에서는 NC가 웃었다. NC는 5-5로 맞서고 있던 9회말 대타로 나온 신인 김형준이 끝내기 적시타를 쳐 6-5로 넥센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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