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지난 시즌 KBO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이름을 알린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외야수)가 오프시즌 들어 변화를 줬다.
그는 올 시즌부터 등번호를 바꿔단다. 종전 41에서 51로 변경했다. 넥센 구단은 "이정후를 비롯한 선수 몇명이 등번호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넥센도 다른팀과 마찬가지로 오프시즌 선수단에 이동이 있다. 방출되거나 새로 합류한 선수도 있다. 이과정에서 등번호의 주인이 바뀌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이정후는 지난해까지 양훈(투수)이 달았던 51번을 자신의 새로운 등번호로 선택했다. 양훈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넥센에서 방출됐다.
양훈이 팀을 떠나면서 이정후는 작은 소망 하나를 풀게 됐다. 그는 넥센 입단 후 "언젠가는 51번을 꼭 달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는 롤 모델 중 한 명으로 스즈키 이치로(일본)를 꼽은 적이 있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51번을 계속해서 등번호로 달았다.
이정후는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빠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20일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웨이트 훈련을 마치고 기구를 제자리에 놓던 도중 오른 약지 골절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그는 이 때문에 전지훈련에 빠지고 재활에 전념한다. 넥센 구단 측은 "해당 부위에 했던 반깁스는 30일 풀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 측은 "퓨처스(2군)선수단이 있는 화성 히어로즈로 이동해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 외에 등번호를 변경한 선수는 더 있다, 임병욱(외야수)은 김태완(내야수)이 달았던 0번을 물려받았다. 김태완은 군 입대(상무)한 김웅빈(내야수)이 사용하던 10번으로 바꿔 달았다.
주효상(포수)도 2번에서 22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했다. 투수 중에서는 김성민(43→21번) 하영민(34→55번)이 등번호를 바꿔 달았다. 한편 2시즌 만에 다시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52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에스밀 로저스(투수)는 45번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한화 이글스 시절에는 42번을 달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