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포스트 김연아' 최다빈(18, 수리고)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에 팀 이벤트(단체전)의 프리스케이팅 출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
최다빈은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73점(기술점수(TES) 37.16점, 예술점수(PCS) 28.57점)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팀 이벤트는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네 부문의 점수를 합산한다. 1위가 10점, 10위가 1점을 받는다. 최종 합산해 상위 5팀이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다.
한국은 차준환(남자 싱글)이 6위로 5점을 받았고 김규은-감강찬(페어) 조와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아이스댄스) 조가 모두 10위로 1점씩 받았다. 총점 13점이 된 한국은 전체 10팀 중 9위로 대회를 끝냈다.
이날 먼저 연기에 나선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 조는 시작 5초 뒤 민유라의 드레스 상의 끈이 풀리며 애를 먹었다. 최종 순위도 10위로 마감했다.
최다빈은 클린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해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 점프도 성공한 최다빈은 더블 악셀도 성공한 뒤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 모두 레벨4로 끝냈다.
한편, 캐나다, OAR(러시아 출신 선수), 미국, 일본, 이탈리아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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