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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日 언론도 반긴 '퀸' 연아의 성화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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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의 등장… 한국 국민, 히로인에 큰 환성"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피겨 여제' 김연아의 성화 점화에 일본 언론도 반색했다.

김연아는 9일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최종 성화 점화 주자로 나섰다.

그는 애초에 가장 유력한 주인공이었다. 피겨 스케이팅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척박한 환경을 딛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는 물론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 이름을 새긴 주인공이다.

다양한 인물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김연아만한 인물도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두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화려한 성과 또한 평가받았다. 결국 그는 성화점화대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에서 화려한 연기까지 펼치면서 피겨 여제다운 모습으로 성화를 점화했다.

그의 성화 점화에 일본 언론도 반색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성화가 점화된 직후 '최종 성화는 김연아'라면서 그의 모습을 상세히 전했다.

이 매체는 '새하얀 의상을 입고 나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춤을 췄다'면서 '2014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국민 여동생'으로서 지금도 인기를 모으는 한국 국민의 히로인의 등장에 스타디움이 환성으로 젖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 또한 김연아의 등장을 반겼다. 이 매체는 "아이스링크가 설치된 성화대 앞에서 화려하게 춤을 추는 밴쿠버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손에 성화가 쥐어졌다'면서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자 평창 올림픽 플라자가 거대한 박수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일본으로선 김연아와 각별할 수밖에 없다. 동시대에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의 인기와 더불어 김연아의 인기 또한 일본에서 상당히 컸다. 두 선수의 은퇴 이후 이렇다할 경쟁 구도가 없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김연아의 화려한 등장은 일본 언론에게도 반가운 일이었다.

조이뉴스24 강릉=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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