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안방에서 연승과 함께 선두 수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KB스타즈는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위비와 홈경기에서 66-58로 이겼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12-11로 앞선 1쿼터 중반 어천와 서덜랜드의 활약을 앞세워 19-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를 21-16으로 앞선 채 마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경기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KB스타즈가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 김진영이 연속해서 페인트존 2점슛을 성공했고 심성영은 3점슛울 림에 꽂았다. 둘의 활약 덕분에 KB스타즈는 25-2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박지수와 단타스가 우리은행의 수비를 흔들었고 34-29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도 2쿼터 종료 직전 어천와와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KB스타즈는 34-33, 한 점 차로 앞서며 전반전을 끝났다.
3쿼터는 KB스타즈가 무서운 기세로 우리은행을 몰아붙였다. 쿼터 시작과 함께 김보미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커리·단타스·심성영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KB스타즈는 3쿼터에만 20득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우리은행은 3쿼터 팀 득점이 7득점에 그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54-40으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쿼터는 3쿼터와 정반대 흐름으로 전개됐다. 우리은행 임영희가 공격력을 뽐내며 추격을 이끌었다. 김정은과 박혜진도 추격에 가세하며 점수 차는 55-57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단타스의 골밑 득점과 강아정의 3점슛으로 62-57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우리은행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확정했다.
KB국민은행은 단타스가 17득점을 올렸고 커리도 16득점으로 뒤를 받차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22득점·서덜랜드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5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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