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대역전극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했다.
KDB생명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82-78로 승리했다.
초반 흐름은 KEB하나은행이 잡았다. KDB생명이 초반 잦은 실책으로 스스로 흐름을 끊은 것과 달리 강이슬과 해리슨을 앞세워 득점을 쌓았다. 1쿼터를 26-18로 크게 앞서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 보였다.
KDB생명은 2쿼터부터 서서히 점수 차를 좁혔다. 이경은과 로이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kEB하나은행을 괴롭혔다. 하지만 KEB하나은행도 과트미의 골밑 득점과 강이슬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전반전은 KEB하나은행이 42-37로 앞선채 마쳤다.
KDB생명은 3쿼터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만 28점을 몰아치면서 KEB하나은행을 뒤흔들어놨다. 로이드 한채진 구슬이 승부처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KDB생명은 3쿼터를 65-54로 마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KEB하나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강이슬과 과트미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다. 4쿼터 막판 80-78까지 점수 차가 좁혀지며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KDB생명이었다. 경기 종료 14초 전 로이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2-78로 달아났다. 경기는 KDB생명의 승리로 종료됐다.
KDB생명은 로이드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줬고 이경은이 16득점, 구슬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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