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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스·라틀리프 맹폭' 삼성, KT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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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7-75 KT] 두 선수 46점 합작하며 펄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서울 삼성이 부산 KT를 물리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2라운드 KT와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키스 커밍스가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23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김태술과 문태영도 각각 14점 6어시스트, 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는 KT가 앞섰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가 터졌다. 베테랑 박상오가 골밑슛을 포함해 슛 3개를 성공하며 6점을 뽑아냈다. 이재도는 외곽포 적중률은 낮았지만 활발히 움직이면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13점을 합작했지만 25-19로 KT가 앞섰다.

2쿼터는 접전이었다. 마키스 커밍스가 들어와 8점을 뽑아냈다. 화려한 덩크도 두 개나 터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T는 허훈을 투입했다. 허훈이 좋은 움직임으로 스틸을 두 개나 기록했고 탁월한 센스로 어시스트도 두 개를 배달했다. 커밍스와 라틀리프가 있는 골밑도 돌파를 두려워하지 않고 4점을 뽑았다. 44-37로 KT가 전반을 앞섰다.

3쿼터는 삼성이 힘을 냈다. 커밍스가 맹활약을 펼쳤다. 엄청난 탄력을 이용해 덩크를 터뜨렸고 라틀리프와 호흡도 훌륭했다. 전반 부진했던 라틀리프는 3쿼터에만 6점을 뽑았고 커밍스는 11점을 터뜨렸다. 김동욱도 좋은 패스를 꽂아넣었다. 3쿼터 허훈이 7점을 뽑았지만 무리한 공격이 많았다. 61-61로 맞선 상황에서 김동욱과 라틀리프가 앨리웁을 합작, 63-61로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두 팀은 극심한 슛 감각 난조에 시달렸다. 점수는 67-62에서 3분여간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허훈이 돌파하던 도중 실수를 범했고 이 공을 가로챈 삼성이 속동 찬스에서 김태술이 3점포를 터뜨렸다. 이것을 기점으로 삼성이 점수차를 벌렸다.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이 주효했다. 결국 87-75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원주에서 열린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선 연장전까지 간 끝에 101-91로 DB가 완승을 거뒀다. 두경민이 2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고 디온테 버튼도 23점을 넣었다. 김태홍도 13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윤호영은 복귀전에서 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웃었다.

◆9일 경기 결과

▲(잠실실내체육관) 서울 삼성 87(19-25 18-19 26-18 24-13)75 부산 KT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DB 101(19-20 28-21 19-27 21-19 14-4)69 고양 오리온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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