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4쿼터 위기를 겪으면서도 부산 KT에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1라운드 KT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 들어 빅맨 3명이 5반칙 퇴장당하는불운을 겪으면서도 90-84의 승리를 따냈다.
조쉬 셀비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수훈갑이 됐다. 브랜든 브라운도 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KT는 윌리엄스가 중심이 됐고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그의 대항마로 맞섰다. 파워에서는 브라운이 앞섰지만 윌리엄스가 3점포 하나를 곁들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역습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박찬희가 10점을 넣으면서도 간단한 골밑슛을 3개나 놓치면서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22-21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도 불꽃이 튀었다. 1쿼터 다소 부진했던 이재도를 대신해 박지훈이 코트에 섰는데 이것이 주효했다. 왼쪽 측면에서 3점슛 하나를 깨끗하게 성공하더니 탑에서 투맨 게임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홀로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영환도 9점을 곁들였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가 8점을 올린 데 이어 정효근과 차바위가 3점을 연속으로 꽂으면서 KT를 압박했다. 치열하게 승부를 펼친 두 팀은 47-47로 맞섰다.
3쿼터 전자랜드가 정확한 슛으로 KT를 압도했다. 강상재가 정확한 미들슛과 3점포 하나로 10점을 터뜨렸고 이정재도 리바운드를 2개 따내면서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셀비는 3점포 2개를 포함해 3쿼터에만 11점을 터뜨리면서 공격을 견인했다. KT는 맥키네스가 10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지만 KT의 고감도 슛 감각에 무너졌다. 전자랜드가 75-65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 전자랜드가 파울트러블의 늪에 빠졌다. 빅맨인 강상재와 이정제, 정효근 등이 모조리 파울트러블에 빠진 것. KT는 인사이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이들을 모두 코트 밖으로 몰아냈다. 점수차를 한 점까지 좁히면서 승부를 뒤집는가 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조동현 감독이 지시한 작전은 통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편 원주에서 열린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선 현대모비스가 90-81로 완승을 거뒀다. 양동근이 25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21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31일 경기 결과
▲부산 KT 84(22-21, 25-26, 18-28, 19-15)90 인천 전자랜드▲원주 DB 81(11-21, 27-18, 24-23, 19-28)90 울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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