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을 앞둔 최다빈(17, 수리고)이 올 시즌 처음 나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9위를 기록했다.
최다빈은 4일 중국 베이징 수도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2.09점(기술점수(TES) 59.08점, 구성점수(PCS) 53.0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53.90점을 기록했던 최다빈은 총점 165.99점을 받아 9위로 대회를 끝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ISU 공인 최고점 191.11점과 프리 최고점 128.45점에 한참 부족했다.
올 시즌 최다빈은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목 통증으로 점프를 높게 뛰지 못하고 회전수 부족이라는 연쇄 효과를 피하지 못했다. 드보르작의 '집시의 노래'에 맞춰 11명 중 5번째로 연기에 나선 최다빈은 첫 점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해내며 수행점수(GOE) 0.30점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도 무사히 해냈다.
하지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 판정을 받아 GOE 0.50점이 깎였다.
이후 스텝 시퀀스를 레벨2,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 평소였다면 시퀀스도 레벨3~4 수준이었지만 발목 통증으로 쉽지 않았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하게 해낸 최다빈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도 무난하게 해내며 버텼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코레오 시퀀스를 각각 레벨3와 레벨1로 처리한 최다빈은 더블 악셀을 실수하지 않았고 레비백 스핀을 레벨3로 해내며 연기를 끝냈다.
한편, 1위는 213.88점을 받은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와카바 히구치(일본, 212.52점)와 옐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 206.82점)가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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