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임은수(14, 한강중)가 점프 실수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임은수는 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3.98점(기술점수(TES) 53.69점, 예술점수(PCS) 51.29점, 감점 -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58.60점을 더해 162.58점이 된 임은수는 37명 중 4위로 대회를 끝냈다. 지난 9월 그랑프리 2차 대회 개인 최고점인 186.34점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임은수는 이번 시즌 목표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잡은 바 있다. 현재까지는 6개 대회가 끝난 상황에서 5위지만 7차 대회가 남아 있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배경음악 그랑기뇰+오블리비언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임은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해내며 수행점수(GOE) 1.10점을 받았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스케이트 날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다.
플라잉 싯스핀을 레벨4, 레이백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하며 숨을 골랐지만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후속 점프 회전수 부족으로 GOE 1.14점이 깎였다.
후반부 트리플 루프를 소화한 뒤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 성공했지만 이어진 트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GOE가 2.10점이나 깎였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2를 받았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해냈지만, 규정보다 점프를 하나 더 뛰어 더블 토루프는 무효처리 됐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끝냈다.
한편, 1위는 197.91점을 받은 알레나 코스토르나이아(러시아)가 차지했다. 다리아 파넨코바(러시아, 196.55점)가 2위, 가사카케 리노(일본, 170.90점)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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