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영화 '나비잠'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영화 '나비잠'(감독 정재은)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모더레이터 강수연 집행위원장, 배우 나카야마 미호, 정재은 감독이 참석했다.
나카야마 미호는 "영화 '러브레터'로 한국에 많이 알려졌다. 그래서 한국 스태프들이 제안을 해준 것 같다"며 "특히 한국에서 열정적으로 제안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한국 영화에 출연하면 저를 알리고 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비잠'에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카야마 미호는 "이 영화에서 저는 50대 여성을 연기한다. 저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여성을 연기하는 건 처음이라서 보람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나비잠'은 인기 있는 중년 소설가 료코(나카야마 미호 분)는 강의를 하는 대학 근처 이자카야에서 한국인 청년 찬해(김재욱 분)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통속적이지만 자존을 지키면서 사랑의 기억을잃지 않으려 애쓰는 한 여자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멜로 영화다.
나카야마 미호는 드라마 '매번 떠들썩하게 합니다'(1985)로 데뷔했다. '러브레터'(1995)에서 주연을 맡은 이후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나비잠'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50대 소설가역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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