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이제훈이 '본 시리즈'와 같은 액션 연기, 혹은 권투 소재의 액션 영화에 욕심이 난다고 알렸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더 보이는 인터뷰 이제훈'이라는 제목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이제훈은 다채로운 작품들에서 연기를 펼쳐온 것에 이어 액션 장르에서 변신을 시도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제가 아직은 파릇파릇하고 젊지 않나"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한 관객은 "아기 같아요"라고 크게 말해 이제훈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제훈은 "뭔가 젊은 에너지, 혈기왕성한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는 액션을 하면 좋겠다 생각한다"며 "'본 시리즈'처럼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을 하고 싶다"며 "권투영화에도 관심이 있다. 할리우드에서 '파이터' '크리드' 등 영화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엔 전에는 많았는데 최근엔 잘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상체를 드러내고 맞았을 때의 모습을 연기하고 싶다"고 말한 이제훈은 팬들의 큰 함성에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했지?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박열' 속 인물 박열을 연기하며 느낀 지점들을 이날 행사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인물을 연기하는 데, 실존 인물이고 가슴 아픈 역사를 다룬 인물이라 연기하는 자세나 태도에 신중, 조심스러웠다"며 "연기하는 데 있어 표출하거나 하고싶은대로 마음껏 했다기보다 그런 욕망들을 예민하게, 내가 맞는지, 이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부분은 저에게 있어 심적 부담이 컸다"며 "스태프들 한 분 한 분들 보던 때다 생각난다. 스스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만들어 주셨던 그 분들의 역할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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