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뉴욕 양키스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양키스와 2차전에서 9-8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2승째를 거두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반면 양키스는 2연패를 당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양키스에게 5회까지 3-8로 끌려갔으나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가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2.2이닝 동안 6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추격의 발판은 대포로 마련했다.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쳐 7-8로 따라붙었다.
8회말에는 제이 브루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8-8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팀은 이후 공방전을 펼쳤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3회말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오스틴 잭슨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얀 고메스가 양키스 6번째 투수 델린 베탄시스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옆을 지나는 좌익선상 적시타를 쳤다.
2루 주자 잭슨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고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양키스는 앞선 11회초 무사 2루에서 대주자로 나온 로날드 토레이스가 견제사를 당하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두팀의 3차전은 9일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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