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러시아행 티켓을 얻었다.
스페인은 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의 호세 리코 페레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 조별리그 9차전에서 알바니아를 3-0으로 이겼다.
8승 1무(승점 25점)가 된 스페인은 조 1위를 확보하며 1978년 멕시코 대회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경쟁하던 이탈리아는 마케도니아에 1-1로 비기면서 6승 2무 1패(20점)로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유럽 예선은 13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 있다. 54개국이 9개 조로 나눠 1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가장 성적이 좋은 2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나머지 4장의 주인을 가린다.
스페인은 전반에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전반 16분 호드리고(발렌시아)가 이스코(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스코는 23분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움으로 골을 터뜨렸다.
26분에는 티아구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레알 소시에다드)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는 토리노의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전반 40분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32분 알렉산다르 트라코브스키(팔레르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10일 알바니아와 최종전을 치른 뒤 11월 PO에서 본선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한다.
'얼음왕국' 아이슬란드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터키 원정에서 전반 32분 베르그 구드문드손(번리), 39분 비리키르 바르나손(애스턴 빌라), 후반 4분 카리 아르나손(에버딘)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했다.
같은 조의 크로아티아는 핀란드와 1-1로 비겼고 우크라이나는 코소보에 2-0으로 승리했다. 아이슬란드(19점)가 1위, 크로아티아(17점, 골득실 +9)와 우크라이나(17점, +6)이 골득실로 2, 3위를 기록했다. 터키(14점)는 PO를 바라봐야 하는 처지다. 아이슬란드는 최종전이 약체 코소보다. 이변만 없다면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D조는 대혼전이다. 아일랜드가 홈에서 대릴 머피(노팅엄 포레스트)의 두 골로 몰도바를 2-0으로 물리쳤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도 세르비아를 3-2로 꺾었고 웨일스도 조지아를 1-0으로 이겼다.
세르비아(18점)가 1위, 웨일스(17점) 2위, 아일랜드(16점)가 3위다. 최종전에서 본선과 PO행이 가려지게 됐다. 오스트리아(12점)는 이기고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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