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신태용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러시아·모로코와 치르는 2연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신태용 감독은 2일 러시아·모로코와 평가전을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하기 앞서 인천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평가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번 유럽 2연전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면서 "편안한 마음보다는 긴장 속에서 치르겠다"고 말했다.
악재도 있었다.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것. 대표팀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설명하면서 "박종우(알 자지라)를 대체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악재에도 신 감독은 선수 기용에 대해 "변칙적인 포메이션을 가져가는 등 여러가지 밑그림을 그려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평가전의 의의에 대해 "해외파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보면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컵에 가고자하는 마음이나 유럽선수들과 부딪혔을때 어떤지 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신 감독은 "현재 이슈는 결과"라고 결과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결과도 결과지만 우리 선수들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한다. 추석에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보고 있는 상황이다. 희망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출국한 후 오는 7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스위스로 이동해 10일 모로코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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