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kt 위즈를 꺾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18개의 장단타를 몰아치며 15-6의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당한 7-15의 패배를 앙갚음한 것은 물론 5위 진입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도 동시에 이어갔다.
박용택이 6타수 4안타 5타점 경기를 만들었고 유강남도 9회초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선발 차우찬은 5이닝 4실점으로 비교적 좋지 못한 투구내용이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10승째이자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완성했다.
LG의 출발은 불안했다. kt 선두타자 정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1점을 먼저 내줬다.그러나 곧바로 2회 4점을 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시즌 13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렸고 문선재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박용택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2회말 1점을 더 내줬지만 LG는 4회 다시 한 번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1사 1루 상황에서 문선재가 짜릿한 투런포로 2점을 추가한 것이다. 정성곤을 강판시키는 홈런포였다. LG는 5회 2점을 추가로 내줬지만 6-4로 넉넉히 앞섰고 6회엔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로 7-4까지 달아났다.
kt에 1점을 더 내주며 7-5가 됐지만 8회부터 공격력이 만개했다. 박용택이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양석환도 1타점 안타를 추가했다. 유강남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들었다.
9회에도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대타 윤진호가 좌전 안타로 1점을 뽑아냈고 2사 1·2루 상황에서 유강남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5-6까지 달아났다. 9회 마운드에 올라온 임찬규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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