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브룩스 레일리는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제 몫을 다했다.
그는 이날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LG 타선을 잘 막았다. 롯데는 2-1로 LG에 이겼고 레일리는 승리투수가 됐다.
13일 두 팀은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그리고 이날 웃은 쪽은 LG였다. LG도 이날 왼손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전날 레일리와 마찬가지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롯데 타선을 맞아 7이닝 1실점(비자책점)했다. LG는 3-1로 롯데에 승리를 거뒀다. 허프 역시 승리투수가 됐다.
LG와 롯데는 이틀 연속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사이좋게 1승 1패를 거뒀다. LG에는 이날 승리가 더 의미 있다. 2연패를 벗어나며 '5강 경쟁'에 다시 불씨를 댕겼다.
허프는 롯데전이 끝난 뒤 "오늘 평소와 비교해 컨디션이 좋았다"며 "경기 전 준비한데로 잘되서 모든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커터가 잘 통했다"며 "제구와 공 움직임(무빙)이 모두 좋았다"고 했다.
허프는 100구를 던지는 동안 직구를 53개 던졌고 커터는 28개였다. 그는 "빠른 공도 잘 들어갔고 롯데 타자들이 몸쪽 공을 많이 노리는 것 같아 함께 배터리를 이룬 유강남의 리드대로 던졌다"고 자신의 이날 투구를 되돌아봤다.
허프는 "유강남이 요구한 바깥쪽 승부를 많이 시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투수가 된 원동력을 팀 동료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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