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5위 포기 못해!'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패를 끊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LG는 64승 3무 65패로 7위를 지켰으나 같은날 6위 SK 와이번스(68승 1무 65패)가 KIA 타이거즈에 패할 경우 두 팀 간 승차는 없어진다.
롯데는 2연승 상승세가 멈췄다. 72승 2무 60패가 됐으나 4위는 지켰다.
LG 승리 주역은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다. 그는 롯데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프는 승리투수가 되며 6승(4패)째를 올렸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1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12승)째를 당했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안익훈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문선재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까지 갔고 이어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3회말 추가점을 냈다.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날 4번 타순에 배치된 김재율이 박세웅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친 뒤 이어 최준석이 다시 좌전안타를 쳤다. 그런데 LG 좌익수 문선재가 타구를 뒤로 흘렸고 그사이 손아섭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그러나 롯데는 이후 점수를 뽑지 못했다. 허프 공략에 애를 먹었고 이동현-진해수-신정락으로 이어지는 중간계투를 상대로도 무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3회초 무사 2루 기회를 비롯해 7회초 2사 1, 2루와 8회초 무사 1루 찬스를 모두 놓쳤다. 신정락은 구원에 성공하며 10세이브(3승 5패)를 기록했다.
LG는 안익훈이 4타수 3안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앤디 번즈가 2루타 하나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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