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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임기영, KIA 우승의 '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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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의 1군 복귀…팀 1위 수성 위한 호투 절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언더핸드 투수 임기영이 1군 마운드로 돌아왔다.

KIA는 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15차전을 갖는다. 전날 한화를 상대로 9-5로 승리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는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임기영은 올 시즌 18경기(15선발) 7승5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KIA가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데는 전반기 임기영의 활약이 컸다. 양현종(27G 18승5패 ERA 3.52) 헥터 노에시(25G 17승3패 ERA 3.27) 팻 딘(26G 7승6패 ERA 4.41)과 함께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첫 풀타임 선발로 시즌을 보내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전반기(14G 7승2패 ERA 1.72)와 후반기(4G 3패 ERA 10.00) 성적의 차이가 크다. 지난 6월7일 광주 한화전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낸 이후 3달 넘게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임기영은 결국 지난달 8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2이닝 5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기록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위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지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콜업이 다소 늦춰졌다.

임기영이 주춤한 사이 KIA도 덩달아 흔들렸다. 양현종과 헥터라는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를 보유했지만 뒤를 받쳐줄 확실한 선발투수들이 없었다. 팻 딘은 적지 않은 기복을 보였고 정용운(22G 3승2패 ERA 6.27)을 비롯한 국내 투수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KIA의 후반기 선발진 팀 평균자책점은 5.36으로 리그 8위다. 전반기 4.03을 기록하며 LG 트윈스(3.97)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극과 극의 성적이다.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KIA는 후반기 40경기 19승1무20패로 원활하게 승수를 쌓지 못했다.

전반기 종료 때만 하더라도 2위와 8게임 차 앞선 여유 있는 1위 자리를 지켰던 KIA지만 현재는 사정이 다르다.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2위 두산 베어스와 3.5게임 차다. 시즌 막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뒤집힐 수 있는 격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KIA가 8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었던 데는 전반기 임기영의 깜짝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KIA의 우승을 위해서는 임기영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한다.

1군 마운드로 돌아온 임기영이 KIA 선발진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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