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최소 열흘 동안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 3일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외야수 이명기의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명기가) 일단 엔트리에서 말소된 만큼 최소 열흘 동안은 등록이 불가능하다"며 "부상 부위 회복을 감안하면 복귀까지는 열흘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는 빠른 쾌유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명기는 지난 3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회말 외야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리면서 지명타자로 있던 나지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염좌 판정을 받은 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이명기가 부상으로 교체된 뒤 넥센에게 7-8로 역전패를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김 감독은 "이명기가 한창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을 때 부상으로 이탈하게 돼 아쉽다"며 "오늘은 버나디나가 1번, 김선빈이 2번타자로 선발출전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기는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 올 시즌 110경기 타율 3할3푼 8홈런 60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KIA의 톱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최근 7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오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KIA는 이명기의 말소로 생긴 빈자리에 외야수 이호신을 2군에서 콜업했다.
한편 KIA는 좌완 외국인 투수 팻 딘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팻 딘은 올 시즌 25경기(24선발) 7승6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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