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멀티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지난달 31일 치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한 번 멀티히트를 쳤다.
또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 6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2일 만에 한 경기 2타점 이상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첫 한 경기 멀티타점이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3리에서 2할2푼9리(192타수 44안타)로 올랐고 타점도 13개로 늘었다.
김현수는 3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초 나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김현수는 메츠 선발투수 우완 라파엘 몬테로가 던진 체인지업에 배트를 돌려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2타점도 힘께 올렸다. 김현수는 소속팀이 1-10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왔다.
그는 바뀐 투수 폴 제발트가 던진 6구째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메츠 우익수 아오키 노리치카의 뒤로 넘어가는 2루타가 됐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김현수는 득점도 올렸다. 후속타자 안드레스 블랑코가 우전안타를 친 사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3안타 경기에 도전했으나 8회초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 후반부터 추격에 나섰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고 7-11로 메츠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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