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를 7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그는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빠졌으나 중견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카를로스 고메스가 3회말 공격 도중 볼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다. 추신수는 고메스가 빠진 자리를 메웠다.
고메스 타순에 들어갔고 수비는 우익수로 나왔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하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3리에서 2할6푼2리(465타수 12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그는 소속팀이 5-2로 앞서고 있던 4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에인절스 우완 불펜 블레이크 우드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으나 상대 2루수 브랜던 필립스가 점프해 포구에 성공했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2루수 직선타가 됐다.
7-3으로 리드하고 있던 6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바뀐 투수 키넌 미들턴를 상대했으나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빈손에 그쳤으나 텍사스는 이날 에인절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이며 7-6으로 역전승했다. 에인절스는 1회초 알버트 푸홀스가 2타점 2루타를 쳐 먼저 앞서갔다. 텍사스는 2회말 한점을 따라 붙었고 3회말 엘비스 앤드루스가 솔로포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대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로빈슨 치리노스가 투런포를 쳤고 이어 딜리아노 드실즈가 솔로포를 날렸다. 연속타자 홈런으로 3점을 더해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5회초 1실점했으나 6회말 앤드루스가 다시 한 번 2점 홈런을 쳤다.
위기도 있었다. 9회초 불팬이 흔들리며 에인절스에게 3점을 내주면서 한 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2사 만루 상황에서 4번째 투수 토니 바넷이 루이스 발부에나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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