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를 유지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3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그사이 1-3으로 오클랜드에게 끌려갔다.
5회초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가운데로 몰린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79마일(약 127㎞)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시즌 16호 홈런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한 방으로 2-3으로 추격했다.
그는 2-4로 점수가 한 점 더 벌어진 8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왔으나 이번에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3-4까지 잘 따라붙었으나 8회말 4점을 내주면서 3-8로 졌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오클랜드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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