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른 시간 대주자로 출전해 멀티출루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매미에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벤치 멤버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대주자로 출전한 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2푼4리(종전 0.222)로 소폭 올랐다.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던 그였지만 갑작스러운 찬스가 찾아왔다. 1회 2사 1루 상황에서 페드로 플로리먼이 안타를 쳐 출루했지만 갑자기 통증을 호소, 김현수가 그를 대신해 1루에 섰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김현수는 수비에서 우익수로 들어가 경기를 소화했다. 2-3으로 뒤진 4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89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안타를 만들어 1·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4-5로 뒤지던 5회 상황에선 좌익수 뜬공, 4-10으로 뒤진 8회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두 선수가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9점을 내는 등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마이애미를 넘지 못하며 9-10으로 졌다. 마이애미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시즌 52호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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