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유럽 최고의 선수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2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서 발표된 '올해의 선수'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선수상은 회원국 대표 55명의 취재진의 투표로 선정된다.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최종 후보 3인으로 경쟁했던 호날두는 지난 2015~2016 시즌에 이어 2연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2013~2014 시즌을 포함해 개인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011년 상이 제정된 뒤 메시(2회)를 밀어내고 최다 수상자에 오르는 명예도 얻었다.
충분히 자격이 있는 수상이라는 평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UCL에서 1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숙적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8강 1,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12골을 터뜨렸다.
라이벌 메시가 8강까지 11골을 넣고 4강에 오르지 못해 호날두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렸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부폰의 선방을 뚫고 두 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어 올해의 선수는 떼놓은 당상이라는 평가였다.
또,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올해의 선수에 대한 조건도 완벽하게 만들었다.
한편, 호날두는 UCL 포지션별 최우수선수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수비수에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에 부폰 등이 선정됐다. 레알 천하였음을 확인하는 시상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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