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류현진, 시즌 5승 눈앞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5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피츠버그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93구를 던졌고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1로 앞선 가운데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다저스가 점수 차를 지키고 경기를 마친다면 류현진은 시즌 5승(6패 1세이브)째를 달성한다.

류현진은 1화말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그는 소속팀이 선취점을 내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첫 실점했다. 아웃 카운트 두개까지는 잘 잡았다. 후속타자 션 로드리게스와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줘 1, 3루로 몰렸다.

류현진은 이어 타석에 나온 조디 머서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그사이 3루 주자 로드리게스가 홈으로 들어와 1-1이 됐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타석에 나온 상대 선발 투수 채드 쿨을 5구째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 이후 순항했다. 4회말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선보였고 3, 5, 6회말에는 2사 이후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를 잘 처리했다.

다저스는 1-1이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커티스 그랜더슨이 솔로포를 쳐 2-1로 역전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제 역할을 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스티븐 브롤트을 상대로 안타를 쳤다. 그는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에 3루까지 갔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햤다. 다저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초 추가점을 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7회초 돌아온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