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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해커, 최대한 오래 던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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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서울 미리 도착해 휴식"…"타선도 함께 힘 내줘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해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오래 마운드 위에서 버텨줘야 한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2위 수성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선발로 나서는 해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커로 갈 때까지 최대한 오래 끌고 갈 생각이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C는 12일 현재 3위 두산에 1.5게임차 앞선 아슬아슬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 NC는 두산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해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해커는 최근 2년 동안 두산 상대 6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39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NC는 전날 마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5로 패했다. 김진성과 임창민 모두 전날 많은 공을 던져 이날 경기 등판은 어려운 상태다.

김 감독은 "해커는 전날 오후 서울로 이동해 이날 경기를 준비해 왔다"며 "새벽에 도착해 경기를 준비하는 우리 선수들 모두가 해커를 믿고 있다. 모두 힘을 내서 두산과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해커의 투구 역시 중요하지만 타선의 활약 역시 관건"이라며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좌완투수 정수민 우완 언더핸드 류재인, 외야수 김성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외야수 김준완과 우완투수 최금강 좌완투수 최성영으로 빈자리를 메웠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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