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석민의 활약 속에 NC는 SK를 10-5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박석민은 2회 첫 타석부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쳐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박석민의 방망이는 5회 불을 뿜었다. 팀이 5-2로 앞선 5회초 1사 후 SK 두 번째 투수 임준혁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6-2로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박석민은 KBO리그 역대 11번째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NC가 9-5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한 박석민은 이날 4안타 2타점으로 NC의 타선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욕심을 버리고 타석에 들어갔다"며 "가볍게 치려고 했던 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홉수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날 NC 선발투수였던 구창모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박석민은 "구창모에게 승리를 챙겨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투수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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