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9회말 극적인 드라마를 써내면서 2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0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나왔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추가점도 홈런을 뽑아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신본기가 이재학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NC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2루에서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모창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이재학은 피홈런 2방을 내줬지만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도 2회 내준 한 점을 제외하고 7회까지 호투를 이어가면서 1실점으로 NC 타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경기는 NC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드라마가 써졌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재비어 스크럭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스크럭스는 9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NC에 3-2 승리를 안겼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이 8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줬고 스크럭스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롯데는 9회말 한 점 승부에서 무너지면서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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