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부상을 말끔하게 털고 그라운드로 복귀한 '어린왕자' 구자철(28, 아우크스부르크)이 마지막 점검을 끝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4월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구자철은 이번 프리시즌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심축으로 올라서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서며 전체의 틀을 잡아주는 역할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PSV전에서도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몸을 만들었다. 43분 오파레의 가로지르기를 머리로 받아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면서 패스의 강약을 조절해 경기 흐름을 상대에 넘겨주지 않으려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팀은 0-0으로 비기며 프리시즌을 4승 3무 1패로 끝냈다.
구자철은 지난 3일 사우스햄턴(잉글랜드)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프리시즌 내내 상승세를 이어왔다. 재활을 완벽하게 끝내고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 체력 소모가 조금은 적은 수비형 미드필더 겸 중앙 미드필더로 책임을 굳히고 있다.
프리시즌을 끝낸 구자철은 오는 14일 마데부르크(3부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을 준비한다. 정규리그 개막전은 19일 함부르크SV와의 원정 경기다.
한편, 지동원은 사우스햄턴전에 이어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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