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을 두 개 추가하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 2삼진으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출루 행진을 '13'까지 늘렸다. 타율은 2할4푼6리(종전 0.248)로 조금 내려갔다.
출발부터 선구안이 빛났다. 볼티모어 크리스 틸먼과 대결한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째 볼을 완벽히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가 안타를 터뜨려 2루까지 갔고 후속 노마 마자라가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루타를 만들며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3회에도 뛰어난 선구안으로 2연속 볼넷을 골랐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또다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이번에는 6구째 공을 그대로 골라내 1루를 채웠다.
여기에 앤드루스가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비거리 124m 짜리 홈런을 터뜨리며 추신수는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두 번 연속 삼진을 당했다. 4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1-8로 크게 앞선 6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은 리드를 계속해서 지켜 8-2의 완승을 거뒀다. 볼티모어의 한국인 김현수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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