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별들의 잔치가 벌어진 토요일밤, 수많은 홈런포가 터지며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가 13-8로 나눔 올스타를 제압했다. 드림 올스타는 이날 승리로 3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야구의 꽃인 홈런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드림 올스타는 1회초 첫 공격부터 화끈한 홈런포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1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드림 올스타 최정이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최정의 홈런은 시작에 불과했다. 곧이어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곧바로 양현종에게 솔로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드림 올스타의 타선은 3회초 공격에서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나눔 올스타 세 번째 투수 배영수에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후에는 최정과 이대호가 1회초에 이어 또다시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경기 내내 잠잠했던 나눔 올스타의 타선도 경기 후반 홈런을 쏟아냈다. 8회말 최형우가 드림 올스타 7번째 투수 김재윤에게 3점 홈런을 때려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팬들에게 선사하는 홈런포가 이어졌다. 나눔 올스타 나성범의 2점 홈런과 이형종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한편 이날 총 8개의 홈런(드림 5개, 나눔 3개)이 터지면서 종전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7개)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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