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프랑스 리그1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권창훈(23, 디종FCO)이 프리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권창훈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본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2(2부리그) 낭시와의 연습 경기에서 왼발로 도움 1개를 해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9분 왼쪽 코너킥의 키커로 나서 세드릭 얌베레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다.
권창훈은 전반 45분만 뛰고 후반에 벤치로 물러났다. 휴식을 취하던 권창훈은 후반 42분 재투입, 남은 시간을 보냈다.
권창훈은 올해 1월 수원 삼성에서 디종으로 이적해 총 8경기를 뛰었다. 시즌 중간 이적이었고 경기 체력이 만들어지지 않아 어려움이 컸다. 부상까지 따라오는 바람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나마 팀이 지난 시즌 잔류에 성공하며 리그1을 누빌 기회를 얻었다. 권창훈은 시즌 종료 후 국내로 조용히 복귀해 몸을 만드는데 시간을 쏟았고 외부와의 접촉도 최대한 자제한 뒤 디종의 훈련에 합류했다.
일단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도움을 해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날 도움을 비롯해 중원에서 공격 연결도 원활하게 해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동시에 신태용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존재감을 알렸다. 권창훈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에서 예비 명단에 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호흡을 만춘 신 감독의 부임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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