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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허프, 이제는 뭔가 보여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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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고 활약→올 시즌은 '2연패'에 좋지 못한 구위…반전 필요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부상 복귀 이후 2연패를 당한 데이비드 허프(LG 트윈스). 이제는 뭔가 보여줘야 한다.

허프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이 예고돼 있다.

허프는 올 시즌 LG 1선발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범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애초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다. 결국 출발이 늦었고 퓨쳐스리그에서 감각을 조율한 후 1군에 복귀한 그다.

1군 실전 등판에서 성적은 아직까지 초라하다.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20의 좋지 못한 기록이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구원으로 올라와 4이닝을 소화했지만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9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선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LG 투수진의 호프로 떠올랐던 때완 전혀 다른 모습에 팬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스캇 코프랜드의 대체선수로 KBO무대로 온 그는 13경기에 등판해 74.2이닝을 소화하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3.13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그의 맹활약 덕택에 LG는 초반 부진을 딛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부상이란 악재가 있었지만 올 시즌도 당연히 작년 시즌과 같은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물음표'에 가깝다.

LG로서는 허프의 승리가 요원하다. 상승세를 타던 와중 우천 취소로 흐름이 '뚝' 끊겼고 그 뒤 만난 두산 베어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다.

LG는 좋지 못한 흐름을 반전시킬 주역으로 허프를 택했다. 허프 본인 또한 지금까지 보여준 실망스런 투구를 만회할 필요가 있다. 지난 두 경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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