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치지 못했으나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좌악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토론토전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한 개를 골라 최근 3경기 출루를 이어갔다. 사즌 타율은 종전 2할3푼5리에서 2할2푼6리(53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1-1로 맞서고 있던 1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김현수는 토론토 선발투수 마이크 볼싱어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토론토 2루수 데본 트래비스가 타구 처리 과정에서 한 차례 더듬었으나 재뻘리 1루로 송구해 김현수를 잡았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2-1로 리드하고 있던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안타를 노렸으나 이번에도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는 6회말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싱어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시즌 6번째 볼넷이다. 김현수는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토론토에게 7-5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7회초 토론토의 간판 타자 호세 바티스타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역전을 당했으나 7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웰링턴 카스티요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7-5를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이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같은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프란시코에게 1-3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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