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0으로 앞선 1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벤 폴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4회 1사 상황에선 3루수 땅볼, 2-3으로 끌려가던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3-3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8회 2사 1루에서 우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로 특유의 장타력을 또 다시 과시한 것이다.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터뜨린 솔로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범경기 6호포. 또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도 성공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6푼2리에서 3할5푼3리로 소폭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투런포에 힘입어 보스턴을 5-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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