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다시 가볍게 돌았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전날(19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안타를 쳐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2할에서 2할2푼2리(27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주자의 진루를 도왔다.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무사 2루 상황에 나와 보내기 번트를 댔다.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 주니어는 3루까지 갔다. 하지만 텍사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섰다. 시애틀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 딜런 오버튼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시애틀 세 번째 투수인 좌완 마크 젭친스키를 맞아 3구째를 공략, 중전 안타를 쳤다.
텍사스는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추신수는 1루 출루 후 대주자 트레비스 스나이더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이겼다.
대포 2방이 결정적이었다. 3회말 카를로스 고메즈가 투런포를 쏘아 2-2로 균형을 맞췄고 4회말 라이언 루아가 솔로포를 쳐 3-2로 역전했다. 이후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경기에 뛰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볼티모어는 같은날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서 1-7로 졌다. 미네소타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장단 28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13-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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