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들어 첫 멀티히트를 쳤다.
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할2푼에서 2할1푼1리(19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시범경기가 시작된 뒤 출전한 9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앞서 치른 두 경기에서는 안타 없이 볼넷만 한개씩 골라냈다.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것이다.
그는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던진 공에 배트를 돌렸고 2루수쪽 내야안타로 1루까지 갔다.
텍사스는 1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중견수 뜬공을 쳤고 추신수와 선행주자가 태그업해 한 베이스씩 더갔다. 1사 2, 3루 기회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희생플라이를 쳐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신수는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두 번째 안타는 바로 다음에 돌아온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7로 다시 끌려가던 3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섰다.
그는 바우어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좌전 안타로 연결됐고 1사 1, 3루가 됐다. 텍사스는 이번에도 점수를 만회했다.
마자라 타석에서 바오어가 폭투를 범했고 그사이 3루 주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도 2루까지 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5-8로 점수를 좁힌 4회말 2사 1루 상황에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바우어가 던진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에서 제러드 호잉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두팀은 이날 타격전을 펼쳤다. 장단 31안타를 주고 받은 가운데 텍사스는 11-11로 맞서고 있던 9회말 호잉이 끝내기 안타를 쳐 12-1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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