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AS모나코(프랑스)에 정신없는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아구에로의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난타전이었다. 전반 26분은 르 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은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이 터지는 순간까지는 맨시티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32분 라다멜 팔카오의 동점골에 40분 음바페 로틴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모나코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16강만 올라서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맨시티는 화력 강화에 집중했다. 홈에서 원정팀에 다득점을 내주더라도 승리 자체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모나코는 무서웠다. 3분 팔카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섰지만 카바예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3분 스털링의 도움을 받은 아구에로의 골로 2-2 균형을 잡았지만, 모나코는 강했고 3분 뒤 팔카오가 멀티골을 넣으며 맨시티를 흔들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17분 페르난지뉴를 빼고 사발레타를 넣어 총공세에 나섰다. 공격 속도가 빨라졌고 26분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의 발리 슈팅이 골망을 뚫었다. 32분에는 야야 투레가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스톤스가 팀의 네 번째 골로 만들었다. 이후 사네가 37분 한 골을 더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반 17분 사울, 25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3분 카림 벨라라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13분 가메이로의 페널티킥 골로 도망갔다. 23분 사비치의 자책골이 터졌지만, 화력은 아틀레티코가 더 좋았다. 41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로 레버쿠젠의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2차전은 오는 3월 16일에 열린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다득점 승리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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