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가 결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5라운드 MVP 투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남자부 MVP는 대한항공 김학민이, 여자부는 IBK기업은행 이고은이 각각 선정됐다. 김학민은 소속팀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뛰며 지난 5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투표에서 배구기자단으로부터 29표 중에서 22표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학민의 팀 동료 한선수와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각각 3, 2표로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 박철우와 한국전력 바로티(헝가리)도 각각 1표씩을 얻었다.
김학민은 5라운드 기록에서 공격종합 1위에 오르며 팀 공격 한축으로 활약했다. 그는 신영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곽승석, 정지석과 황금 레프트 콤비를 이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활약에 힘입어 5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여자부에서는 이고은이 15표를 받아 MVP를 차지했다. 팀 동료 리쉘(미국)과 박정아가 각각 8, 4표를 받았고 KGC인삼공사 알레나(미국)와 흥국생명 러브(캐나다)가 1표씩을 얻었다.
이고은은 주전 세터 김사니가 부상으로 빠진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그는 5라운드 기록에서 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안정적인 세트로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고은의 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은 5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쳤고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학민과 이고은은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씩 받는다. 시상식은 남자부는 오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전, 여자부는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치러지는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전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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