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점3을 추가히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7 25-23 26-24)로 역전승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8승 8패 승점53으로 1위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9승 17패 승점29로 6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좌우쌍포가 제몫을 했다. 김학민이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2점,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디. KB손해보험 우드리스(벨라루스)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1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제압은 KB손해보험 몫이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후반 우드리스가 해결사로 나서며 먼저 웃었다. 우드리스는 1세트 22-21로 앞선 상황에서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뽑있디. 그는 24-22로 앞선 가운데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뒷심이 있었다. 2세트를 따내며 경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 4세트 접전 상황에서 힘을 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3세트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진상헌의 속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세트 막판 중요한 고비에서 나온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4세트는 듀스 승부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24-23 상황에서 최석기가 시도한 속공이 라인을 벗어나며 24-24 듀스가 됐다. 대한항공은 듀스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서브 범실로 25-24를 만들었고 이어 가스파리니가 오픈 공격에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이날 48개 세트 성공을 기록해 한국배구연맹(KOVO) 기준 기록인 1만 세트를 돌파했다. 그는 최태웅 현대캐탈 감독, 권영민(KB손해보험)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3번째 주인공이 됐다.
한선수는 경기 수로만 따지면 최소 경기(241경기)만에 1만 세트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최 감독은 257경기, 권영민은 293경기째 1만 세트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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