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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4R 5승 1패 만족스러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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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위 유지 올스타 휴식기 맞아…서브·블로킹 모두 잘 통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순항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괸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3세트 후반 상대 반격에 밀려 끌려갔지만 23-23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 끝에 26-24로 이겼다. 기분좋은 3연승과 함께 승점3을 더하며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들어 상승세를 탔다. 5승 1패라는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서브와 블로킹이 잘 통했던 부분이 승리를 이끌오낸 요인"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한 라운드에서 5승 1패를 거두는 일은 쉽지 않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가스파리니를 비롯해 먼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신영수도 잘해줬다"며 "3세트에서 고전한 이유는 집중력이 좀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박 감독은 "현재 1위는 큰 의미가 없다"며 "5, 6라운드까지 1위를 달린다는 보장은 없다. 우리 경기만 집중하겠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쉬는 날은 별로 없다. 23일 팀 회식인데 이날 빼고는 연습이 예정됐다"고 했다.

한편 연패를 끊지 못한 채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기본적으로 서브 리시브가 문제였다"면서 "그래서 모하메드를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 서브 리시브에서 30%대 성공률을 가지고는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블로킹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 숫자에서 2-11로 대한항공에게 밀렸다. 3세트 18-18을 만드는 송희채의 기로막기가 나오기 전까지 블로킹을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블로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블로킹에 대한 연습을 안 한 것도 아닌데 너무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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