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폭풍 영입'으로 겨울 이적 시장을 주도한 K리그 클래식 승격팀 강원FC가 조직력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강원은 19일 울산 미포구장에서 열린 원광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0분씩 3쿼터로 진행된 경기에서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신인 안수민은 결승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첫 번째 연습경기 5-0 승리 등 2연승이다.
울산 동계훈련은 선수단의 특징 파악이 최우선이다. 전력을 다한 승부보다는 조직력 다지기와 컨디션 점검에 집중했다. 특히 신인선수들과 테스트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자기 알리기'에 주력했다.
1쿼터 5분 정승용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정조국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조국은 연계, 슈팅,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 전방위적인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후 막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2쿼터에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패스로 골문까지 향했지만, 원광대 수비에 막혔고 슈팅 마무리도 정확하지 않았다.
3쿼터에 결승골이 터졌다. 28분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안수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재치 있는 2대1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섰다.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골이다.
최윤겸 감독은 "골은 첫 번째 연습 경기이다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 조직력이 올라오고 있다. 첫 주는 몸을 끌어올리는 시간이었다. 이번 주부터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를 주문하고 있다"며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화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해 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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