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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물에 그 밥', 예능 겹치기출연에 시청자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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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예능프로그램 겹치기 출연이 도(道)를 넘고 있다.

영화나 음반 홍보를 위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마다하지 않고 출연하는 스타들도 문제지만 방송사의 무분별한 게스트 섭외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방송 3사를 장악하고 있는 유명 MC에, 때만되면 출연하는 스타들이 방송사만 옮겨 비슷한 내용을 반복,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부남으로 돌아온 윤종신, 이현우, 김현철, 윤상은 지난달 14일과 21일 2회에 걸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데 이어 오는 3일 KBS '상상플러스-시즌2'에도 나온다.

이들은 지난달 7일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친데 이어 같은달 15일에는 '상플-시즌2'를 진행했다. 8년만에 다시 뭉쳤다는 소재나 노총각에서 유부남으로 돌아왔다는 얘깃거리 등은 이미 전파를 탔지만 방송사를 옮겨 재연된다.

이현우의 경우 '원더걸스'의 소희를 닮았다는 예비신부 이야기를 MBC 녹화에 이어 KBS에서도 반복했다.

특히 MBC에서 윤종신과 신정환이 '라디오스타' MC로서 이들을 맞았다면 KBS에서는 윤종신이 이들과 함께 게스트로 참여했다. 신정환은 KBS '상플-시즌2'의 MC도 맡고 있어 방송사만 옮겼을 뿐 MC나 게스트 모두 같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홍보차 예능 나들이에 나섰던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등은 방송3사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오전 프로그램까지 모두 섭렵하며 겹치기 출연의 절정을 이뤘다.

이들은 MBC '놀러와'와 KBS '해피투게더-시즌3'에 연이어 출연했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유재석이 진행을 맡아 비슷한 구도로 방송됐다.

최근 10년만의 공중파 컴백으로 '돌아온 개그황제'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양락도 예외는 아니다.

최양락과 이봉원, 김정렬은 마치 하나의 세트로 MBC '명랑히어로'와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KBS '샴페인', '해피투게더-시즌3' 등에 출연했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긴 했지만 윤종신, 신봉선 등 MC도 같을 뿐더러 조혜련도 중복 게스트로 출연, 마치 방송3사가 하나의 프로그램을 회차별로 나눠 방송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각 방송사 예능프로그램 게시판에는 'MC와 게스트도 같고 내용 또한 비슷해 재방송보는 듯하다', '겹치기 출연 해도해도 너무하다', '이 방송 저 방송 차별화가 안된다'는 지적의 글이 게재돼 있다.

한 방송사 예능국 관계자는 "시청률 경쟁이 큰 원인이다. 인기 MC뿐만 아니라 인기 게스트를 초대해야 평균이상의 시청률이 담보된다"며 "또 어느 한 시점만 되면 제작사나 소속사 등을 통한 출연 제안이 쇄도해 다양한 출연 섭외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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