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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박찬호 덕분에 '두사부일체'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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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정준호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정준호는 최근 진행된 KBS '해피투게더-시즌3' 녹화에서 첫 코미디 영화 출연작 '두사부일체'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박찬호 때문이었다고 했다.

정준호는 "멜로 주인공의 역을 도맡아오다 처음으로 코미디 영화 '두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촬영을 마치고 시사회를 앞두고 있었는데 당시 화제가 됐던 영화 '화산고'에 밀려 인지도 조사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홍보에 고심을 하던 차에 때마침 평소 친분이 있던 박찬호 선수가 귀국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박찬호에게 '내일 시사회를 보고 함께 식사 하자'는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박찬호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에 보도 되던 때라, 세계적인 스타 박찬호의 공식적인 첫 등장에 기자들은 앞다퉈 기사를 냈다.

정준호는 "박찬호 선수가 영화'두사부일체'시사회에 나타났다는 기사가 각 신문의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리기 시작했다. 영화는 단숨에 인지도 1위로 올랐고,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준호는 지금도 박찬호와 돈독하게 지낸다며 그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두사부일체'에 함께 출연했던 정운택도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영화 '화산고'의 시사회도 같은 날이었는데, 그 쪽에 몰렸던 기자들이 박찬호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쪽으로 되돌아왔다"고 박찬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연예계의 마당발'로 알려진 정준호는 이날 녹화에서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가 1천200개가 넘어 더 이상 저장할 공간이 없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해피투게더-시즌3'는 오늘(8일) 오후 11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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