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유영, 탈린 트로피 노비스 부문 쇼트 3위

[이성필기자] '피겨 유망주' 유영(12, 문원초)이 2016 탈린 트로피 노비스(13세 이하) 부문 쇼트프로그램 3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20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탈린 트로피' 여자 노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36.49점(기술점수(TES) 20.03점, 예술점수(PCS) 17.46점, 감점 1점)을 받아 전체 48명 중 3위에 올랐다. PCS가 전체 1위였지만 점프 실수가 많아 가산점을 얻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배경음악 파소도블레에 맞춰 나선 유영은 스텝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각각 레벨2와 3를 받았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첫 점프에서 착지 중 넘어져 연결 점프를 해내지 못했다.

트리플 루프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2.10점이 깎였다. 더블 악셀만 제대로 뛰어 GOE 1.00점을 얻었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끝냈다.

1위는 45.34점을 받은 알레나 카니셰바(러시아), 2위는 42.24점의 안나 쿠즈멘코(러시아)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