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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PD "유인나, KBS가 배출한 역대 최고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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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유디' '꿀디' 등 애칭으로 불린 인기 진행자"

[김양수기자] 유인나가 5년여간 정든 DJ 역할을 마무리하고 배우활동에 전념한다.

유인나는 27일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하차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유인나는 이날 방송에서 "라디오 DJ로서의 유인나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 '이 방송을 만나려고 태어났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했던 일이었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어서 "5년 동안 좋은 일이 많았다. 5월 8일 마지막 방송 전까지 많이 웃고 많이 떠들어요. 그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청취자들에게 미리 아듀를 고했다.

'볼륨' 연출을 맡은 KBS 김용호 PD는 "유인나는 KBS 라디오 PD들에게 KBS가 배출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인식돼있다"며 "유인나는 청취자들로부터 '유디' '꿀디' 등 많은 애칭으로 불리는 인기 진행자였다. 젊은 청취자들에게 '선호도 1위'로, 라디오국 PD들에게는 'KBS가 배출한 역대 최고 DJ'라는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1년 11월 7일 첫 방송 이후 유인나는 '이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최장수 콩트 코너를 진행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용호 PD는 "'이사세'가 4년 가까이 진행됐다. '볼륨'의 대표적인 코너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청취자들 중에는 이 코너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화제였고, 이 부분만 다시듣기로 듣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매니아층이 두터운 코너였고 유인나 또한 애정이 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5월8일 방송을 끝으로 '볼륨' 가족의 곁을 떠나는 유인나는 향후 배우로서 작품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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